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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패션 컬렉션을 분석한 10가지 핵심 테마

📑 목차

    2026년 패션 트렌드는 과거의 복고 요소와 현대적인 실루엣이 공존하며, 고정된 하나의 스타일보다는 다양한 마이크로 트렌드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양상을 보입니다. 봄여름 컬렉션에서 보인 이러한 트렌드는 플라워 프린트부터 레이어드 기법까지 다양하며, 미우미우, 알렉산더 맥퀸, 디올 등에서 이를 강하게 선보였습니다. 이 글에서는 2026 fashion trends를 중심으로 10가지 주요 요소를 분석하여, 각 핵심 테마를 일상 착장에 어떻게 활용하여 스타일링을 더 풍부하게 만들 수 있을지 연구해 봅니다.

    1. 복고풍의 잔잔한 플라워 프린트

    복고풍의 잔잔한 플라워 프린트복고풍의 잔잔한 플라워 프린트복고풍의 잔잔한 플라워 프린트
    80년대 레트로 감성의 잔잔한 꽃무늬가 들어간 미우미우의 앞치마 레이어드 룩 (이미지: Miu Miu & Celine)

     

    이번 시즌 가장 주목해야 할 프린트는 단연 꽃무늬입니다. 하지만 과거의 화려하고 세련된 꽃무늬와는 궤를 달리합니다. 이른바 '촌스러운 듯한' 레트로 감성이 핵심입니다. 80년대 가전이나 커튼이나 베개 등의 인테리어 소품에서 볼 법한 잔잔하고 촌스러운 꽃무늬들이 미우미우와 셀린느 등의 컬렉션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프린트는 원피스나 블라우스에 적용되어 복고적인 느낌을 주고, 큼지막한 꽃 디자인도 마르지엘라처럼 1980년대 스타일을 재해석합니다.  할머니의 자개장이나 기념 수건을 연상시키는 이 장식적인 패턴은 현대적인 실루엣과 만나 독특한 향수를 불러일으킵니다.

    2. 극단적으로 낮아진 로우라이즈(Low-Rise) 허리선

    극단적으로 낮아진 로우라이즈(Low-Rise) 허리선극단적으로 낮아진 로우라이즈(Low-Rise) 허리선극단적으로 낮아진 로우라이즈(Low-Rise) 허리선
    골반뼈가 드러날 정도로 허리선이 낮은 맥퀸의 로우라이즈 팬츠 (이미지: Alexander McQueen)

     

    하이웨이스트의 시대가 가고 골반에 걸쳐 입는 로우라이즈 트렌드가 더욱 강력하게 돌아왔습니다. 2000년대 초반 알렉산더 맥퀸이 선보였던 '범스터' 라인처럼 바지와 스커트의 허리선이 골반 중간까지 내려오며 엉덩이 골이 보일 정도로 밑위가 짧아진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발렌시아가와 이자벨마랑, 에르메스조차 허리선을 골반 아래로 내리며 이러한 흐름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하체 라인을 그대로 드러내는 이 스타일은 자유롭고 반항적인 무드를 연출합니다. 원피스와 수트에서도 이 요소가 적용되어, 다리가 짧은 체형은 벨트나 레이어드로 체형 보완이 가능합니다.

    극단적으로 낮아진 로우라이즈(Low-Rise) 허리선극단적으로 낮아진 로우라이즈(Low-Rise) 허리선극단적으로 낮아진 로우라이즈(Low-Rise) 허리선
    로우라이즈(Low-Rise) 허리선 (이미지: Hermes, TODS & Victoria Beckham )

    3. 정갈해진 슬림 일자핏 데님

    와이드 팬츠의 유행이 정점을 찍고 다시 기본으로 회귀하고 있습니다. 지나치게 벙벙하지도, 스키니하지도 않은 정갈한 스트레이트 핏 데님이 다시 대세로 떠오릅니다. 발렌시아가와 MM6, 디올 등 주요 하우스들은 바닥에 끌리는 넓은 통 대신 일자로 곧게 떨어지는 실루엣을 제안합니다. 디올과 발렌티노도 비슷한 실루엣을 선보였습니다. 이는 유행 타지 않고 오래 입을 수 있는 클래식한 멋을 강조하며 남녀 모두에게 적용되는 2026 denim trends에서 공통적인 변화입니다.

    4. 볼륨감을 강조한 퍼프 및 벌룬 스커트

    볼륨감을 강조한 퍼프 및 벌룬 스커트볼륨감을 강조한 퍼프 및 벌룬 스커트볼륨감을 강조한 퍼프 및 벌룬 스커트
    볼륨감을 강조한 퍼프 및 벌룬 스커트 (이미지: Bottega Veneta, Balenciaga & Louis_Vuitton)

     

    스커트의 실루엣은 더욱 입체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밑단을 둥글게 말아 넣은 호박 모양의 벌룬 스커트와 공기감을 불어넣은 퍼프 스커트가 몇 년째 지속되며 꾸준히 사랑받을 전망입니다. 미니부터 롱 기장까지 다양하며 프라다와 셀린느 그리고 보테가 베네타와 톰브라운도 둥근 헴 라인이 강조된 디자인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프라다와 루이비통은 이러한 볼륨감 있는 하의를 미니멀한 상의와 매치하여 실루엣의 대비를 극대화합니다. 체형을 보완하면서도 로맨틱하면서 드라마틱한 효과를 주어 포멀한 상의와 매치해 일상복에 재미를 더해주는 아이템입니다.

    5. 장르를 불문한 프린지(Fringe)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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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찰랑거리는 동적인 움직임의 프린지 장식 (이미지: Chanel, Balenciaga & ETRO )

     

    움직임에 따라 찰랑거리는 프린지 장식은 이제 카우보이 웨스턴이나 보헤미안 스타일을 넘어 모든 장르에 스며들었습니다. 보테가 베네타는 오버사이즈 셔츠 전체를 프린지로 덮거나 스커트 끝단에 화려한 술 장식을 더해 시각적인 율동감을 줍니다. 루이비통과 발렌시아가도 이를 활용하였습니다. 가방과 팔찌, 신발 등 소품에서도 프린지 디테일이 적극적으로 활용되며 미니멀한 착장에 확실한 포인트를 주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움직임에 따라 동적인 효과를 주는 프린지 장식은 2026 accessory trends에서 필수 요소입니다.

    장르를 불문한 프린지(Fringe) 장식장르를 불문한 프린지(Fringe) 장식장르를 불문한 프린지(Fringe) 장식
    가방 끝단이나 소매 끝에 달린 프린지 디테일 (이미지: Burberry, Bottega Veneta & Zimmermann )

    6. 마리 앙투아네트의 귀환, 로코코 스타일

    2026년 봄·여름 시즌에는 화려한 로코코 양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룩들이 눈에 띕니다. 코르셋 디테일, 자카드 소재, 풍성한 프릴과 큰 리본 등의 페미닌한 장식이 대표적입니다. 디올은 과거의 과장된 치마 폭(파니에)을 현대적인 소재와 결합하여 조형적인 아름다움을 구현했습니다. 여성성을 극대화하면서도 구조적인 실루엣을 강조하는 것이 이번 로코코 트렌드의 핵심입니다.

    7. 나폴레옹 제복에서 영감을 받은 밀리터리 자켓

    강인한 인상을 주는 제복 스타일의 자켓이 새로운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나폴레옹의 군복에서 영감을 받은 듯한 견장 장식, 화려한 버튼 배열, 스탠드 칼라 등이 특징입니다. 알렉산더 맥퀸과 디올은 이를 현대적으로 재현하여 매끄럽고 세련된 실루엣으로 풀어내었으며 무대 의상이 아닌 일상복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포멀하면서도 권위 있는 무드를 연출하기에 적합합니다. 

    8. 관능미와 여유를 동시에, 레이스 소재의 확장

    관능미와 여유를 동시에, 레이스 소재의 확장관능미와 여유를 동시에, 레이스 소재의 확장관능미와 여유를 동시에, 레이스 소재의 확장
    관능미와 여유를 동시에, 레이스 소재의 확장 (이미지: Patou, Miu Miu & Fendi )

     

    시스루 트렌드의 연장선에서 레이스 소재가 더욱 강세를 보입니다. 단순히 섹시함을 강조하는 용도를 넘어 자켓 안의 이너나 바지 위에 레이어드하는 스커트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됩니다. 펜디와 샤넬은 원피스와 스커트에 사용된 레이스를 통해 부드럽고 여리여리한 이미지를 구축하며 투박한 라이더 자켓이나 매니시한 수트와 믹스매치하여 반전 매력을 선사하고 란제리 룩으로 확장됩니다.

    9. 셔츠를 활용한 극단적인 레이어링

    2026년에는 '더 많이 껴입는 것'이 미학적인 연출법으로 제안됩니다. 특히 셔츠는 레이어드 가이드의 핵심 아이템입니다. 로에베와 프라다처럼 터틀넥 위에 셔츠를 입고, 그 위에 가디건이나 아노락을 여러 겹 겹쳐 입는 방식이 유행입니다. 로에베에서는 여러 셔츠를 겹친 디자인이 보였으며, 셀린느와 보테가 베네타도 셔츠와 니트의 레이어링 스타일을 발표했습니다. 몸이 부해 보일까 걱정된다면 브이넥이나 보트넥을 활용해 목선을 드러내고 셔츠 깃을 자연스럽게 제쳐 입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10. 소품으로 완성하는 테슬(Tassel) 디테일

    프린지의 유행과 맞물려 커튼 장식에서 볼 법한 굵직한 테슬 디테일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벨트 끝에 달린 커다란 테슬이나 신발, 가방의 장식으로 사용된 테슬은 룩에 입체감을 더합니다. 자크무스와 페레가모는 이러한 테슬을 단순한 장식을 넘어 의상의 주요한 조형 요소로 사용하여 위트 있고 우아한 분위기를 동시에 완성했습니다. 테슬 장식은 프린지와 연계되어 다양한 아이템에서 움직임과장식성을 강조하며 2026 fashion details에서 새로운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