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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펫(반려로봇) 시장은 감성적 상호작용을 강조하는 제품들의 등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일본 로봇 전문 기업 유카이 엔지니어링(Yukai Engineering)이 개발한 소형 클립온 로봇 ‘미루미(Mirumi)’는 이러한 흐름을 상징하는 사례로 평가되는데 미루미의 특징과 함께 2026년을 중심으로 한 로봇펫 트렌드를 분석한다.

유카이 엔지니어링 미루미: 감성 중심의 소형 반려로봇
유카이 엔지니어링은 Qoobo(꼬리 흔드는 쿠션 로봇) 등 감성 로봇으로 알려진 기업이다. 2025년 1월 CES에서 처음 공개된 미루미는 가방이나 키링에 부착할 수 있는 초소형 로봇으로, 복슬복슬한 털과 큰 눈을 가진 나무늘보 형태를 띠고 있다.
이 로봇은 거리 센서와 관성 측정 장치(IMU)를 활용해 주변 움직임을 감지한다. 가방이 움직이면 호기심 있게 주변을 둘러보고, 근처 사람을 감지하면 고개를 돌려 쳐다본다. 갑작스러운 접근이나 터치에는 수줍게 고개를 돌리거나 흔들어 거부 반응을 보이는 등, 랜덤 알고리즘으로 자연스러운 아기 같은 행동을 구현한다.
2025년 12월 기준, 미루미는 Kickstarter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예약 판매 중이며, 아이보리·핑크·그레이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예상 가격은 약 140달러 수준으로, 배터리 지속 시간은 8시간 정도다. 유카이 엔지니어링 측은 “미루미가 주변 사람들에게 작은 행복을 전달하는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년 로봇펫 트렌드: 소형화와 AI 감성 기술의 결합
글로벌 펫테크(Pet Tech) 시장은 2025년 약 12~15억 달러 규모에서 2030년까지 23~41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며, 연평균 성장률(CAGR)은 13~15%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 중 반려로봇(Companion Robot) 부문은 고령화 사회와 1인 가구 증가로 인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주요 트렌드는 다음과 같다.
- 소형화 및 휴대성 강조: 미루미처럼 가방에 부착 가능한 클립온 형태나 데스크톱 크기의 로봇이 증가한다. 이는 바쁜 현대 생활에서 언제든 동반감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 AI 기반 감성 상호작용 강화: 로봇이 사용자의 감정을 읽고 랜덤하게 반응하는 기술이 표준화된다. 정신 건강 지원 기능이 추가되며, 외로움 해소 목적의 제품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 헬스케어 및 안전 연계: 건강 모니터링 웨어러블과 결합된 로봇펫이 등장한다. 실제 반려동물의 대안으로 알레르기나 관리 부담이 없는 점이 강점이다.
- 시장 확대: 일본과 미국 중심에서 아시아·유럽으로 확산. Companion Robot 시장은 2025년 14억 달러에서 2026년 17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시장 배경과 전망
로봇펫 시장 성장은 고령화, 도시화, 반려동물 인간화(humanization) 경향에 기인한다. 실제 반려동물 소유가 어려운 환경에서 로봇은 유지 비용이 낮고 감정적 만족을 제공하는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2026년에는 미루미와 유사한 감성 중심 제품이 다수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가격 접근성과 윤리적 논의(로봇이 인간 관계를 대체할 수 있는가)가 과제로 남아 있다.
미루미는 로봇펫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사례로, 2026년 시장에서 소형 감성 로봇의 주류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펫테크 분야의 지속적 혁신이 기대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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